관악구,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업 확대…내년 전체 도입
4개동 시범운영…내년 전체 동으로 확대
[서울=뉴시스]
아파트와 같이 별도의 재활용품 수집 공간이 없는 단독주택 지역에서는 내용물이 보이는 반투명 비닐봉지에 재활용품을 구분해 분리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청소차가 이를 수거한 후 다시 분리 작업을 해야 한다.
이에 관악구는 2021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단독주택과 2010년 이전에 지어진 다가구 주택에 3가지 종류의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제공해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분리배출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전용봉투는 3가지 색상으로 주황색 봉투에는 투명 페트병, 보라색 봉투에는 비닐류를 목요일에만 배출 가능하며 파란색 봉투에는 캔, 플라스틱류를 담아 목요일을 제외하고 배출하면 된다. 토요일에는 재활용 쓰레기를 배출해서는 안된다.
구는 지난해 은천동과 신사동 2개 동에서 시범운영 하였고, 올해는 남현동, 조원동을 추가한 4개 동으로 확대해 실시한 결과 거리 경관이 확연히 깨끗해지고, 무단투기 적발 건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구는 내년에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사업을 전체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재활용품 전용봉투 배부 대상이 아닌 원룸, 다세대 주택 등은 동 주민센터에서 맞춤형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신청해 설치·사용 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박준희 구청장은 "재활용품 전용봉투 사용으로 주민들이 분리배출을 생활하해 도시 경관 개선과 탄소중립 실천에도 한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관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주민들과 협력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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