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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차' 소름돋는 포인트 짚는 '지선씨네마인드'

등록 2022.11.04 2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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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선씨네마인드'. 2022.11.04. (사진=S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선씨네마인드'. 2022.11.04. (사진=SBS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박지선 교수가 영화 '화차'(감독 변영주)의 면면을 샅샅이 파헤친다.

4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하는 SBS TV 시사·교양물 '지선씨네마인드'에서는 변영주 감독과 함께 영화 '화차'에 대해 분석한다.

'화차'는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약혼녀 강선영(김민희)을 찾기 위해 장문호(이선균)가 전직 형사인 사촌 형 김종근(조성하)에게 도움을 청하고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는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화차'는 '지선씨네마인드'가 TV로 편성되기 전, 유튜브 콘텐츠로 진행했을 때부터 많은 분석 요청이 들어온 영화였다고. 박지선 교수는 "왜 하필 '화차'일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영화를 다시 보던 중 굉장히 소름 돋는 포인트 몇 개를 발견했다. 2022년에 왜 우리가 '화차'를 다시 봐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영화 속 문호의 표정을 프로파일링한다. '그 여자(강선영)에 대해서 아는 게 뭐 있냐?'는 종근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못하는 문호의 표정에서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이 다른 사람일 때 느끼는 근원적인 공포와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불신이 드러난다"며 "이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공포가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믿을 수 있냐'는 것임을 잘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또 변영주 감독은 '화차'의 뒷얘기를 직접 전한다. 박 교수는 배우들의 명연기가 빛났던 작품이었던 만큼, 변 감독에게 연기 디렉팅을 어떻게 했는지 질문한다. 변 감독은 "촬영 당시 배우들에게 전달한 캐릭터 해석이 있었다"고 입을 연다. 이선균에겐 '문호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 아직 힘든 삶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사람처럼 보이는 거였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민희에겐 '경선은 범죄자처럼 행동하고 어떤 양심이 있는 것처럼 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밝힌다.

이를 집중해 듣던 장도연은 변 감독에게 질문할 것이 많다며 "녹화 10시간 할 것 같은데 괜찮으시냐"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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