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코마, 9월 日 앱마켓 매출 전체 1위…글로벌 시장에선 7위
픽코마, 올해에만 일본 앱 마켓서 4번째 전체 매출 1위 등극
3분기 월 1000만명 이용…"日 앱 만화시장 점유율 50% 이상 유지"
픽코마 대표 이미지.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의 집계에 따르면 픽코마는 ▲일본 전체 앱(게임 포함) 매출 1위 ▲글로벌 만화 앱 매출 1위 ▲글로벌 전체 앱(게임 제외) 매출 7위 ▲글로벌 전체 앱(게임 포함) 매출 20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모바일 앱 시장 규모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많은 글로벌 플랫폼들이 진출해 있는 거대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전 세계 전체 앱 매출 20위권 내의 앱 가운데 '도서 및 참고자료 카테고리'는 픽코마가 유일하다.
올해 3분기 기준 픽코마는 월 1000만명 이상(MAU)이 이용 중이며, 영업이익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 3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픽코마는 일본 앱 만화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공고히 유지 중"이라며 규모의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며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픽코마'의 올해 9월 매출 순위. (사진=카카오픽코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픽코마의 성장 요인은 ▲화(Episode) 분절된 출판만화와 웹툰을 통해 '만화를 스낵컬처'로 새롭게 포지셔닝하고 ▲만화·소설·웹툰별 최적화된 UI·UX(이용자 환경·경험)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작품 큐레이션 등이 꼽힌다. 올해 8월부터는 이용자와 콘텐츠 제공자(만화 출판사)를 직접 연결하는 '채널' 탭을 신설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또 픽코마는 지난해 9월 유럽법인 '픽코마 유럽'을 설립하고, 올해 3월 프랑스에서도 동명의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만화와 전 세계로 영향력을 넓히며 주목받고 있는 웹툰(한국·일본·중국) 작품을 정식버전으로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을 무기로 안정적으로 현지에 안착,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픽코마는 누구나 장소와 시간에 제약없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픽코마 이용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에 맞춰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의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하고, 글로벌 만화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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