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공군기지 2곳서 폭발…장거리 폭격기 TU95 2대 파손(종합)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 공격 가능성
3명 죽고 8명 부상
[모스크바=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공군의 Tu-95 전략폭격기가 러시아 볼가강 인근 엥겔스 공군기지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2022.12.5.
러시아 국영방송은 모스크바 남동부 랴잔 인근 디아기레보 공군기지에서 연료탱크가 폭발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또 사라토프 지역의 다른 비행장에서도 폭발이 일어나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폭발이 일어난 두 곳은 모두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수백㎞ 떨어져 있다.
사라토프 지역의 엥겔스 공군기지에는 러시아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들이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의 독립 언론들은 TU95기 2대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독립 언론들은 또 드론이 엥겔스 기지 활주로에 떨어졌다며 자폭 드론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TU95기가 엥겔스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또 독일 언론은 엥겔스 기지를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러시아가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라토프 지역 주지사는 보안군이 군사시설에서의 사건 보고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의 스티븐 로젠버그 러시아 편집장은 두 곳의 비행장에서 발생한 폭발 2건으로 우크라이나가 배후에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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