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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화학비료 저투입·저탄소 농업 구조 전환 ‘속도’

등록 2022.12.15 15: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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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고품질 강화섬농산물 생산체계 구축

[인천=뉴시스] 강화군 종합검정실에서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강화군 종합검정실에서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강화군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저투입·저탄소 농업 구조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토양 검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경작지의 영양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불균형 상태를 파악하고, 시비처방지도로 적정한 비료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에만 관내 농가의 35%인 2265농가가 토양 검정 서비스를 받았다.

토양검정을 원하는 농업인은 토양시료를 채취해 기술센터 내 종합검정실에 의뢰하면, 토양분석 결과와 작목별로 ‘비료사용 처방서’를 받을 수 있다.

토양시료는 경작지의 필지별(하우스는 동별)로 5∼10개의 지점에서 표면(1㎝ 정도)에 쌓여있는 이물질을 걷어낸 후, 작물 뿌리가 자라는 10~15㎝ 깊이로 500g 정도 채취하면 된다.

또한 농산물 안전성 분석을 통해 강화섬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및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농업미생물 300여t을 분양해 합성농약을 대신해 작물 생육에 활력을 주고 있다.

특히 기술센터 내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은 타 지자체보다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320종의 농산물 잔류농약성분의 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안전성 검사를 원하는 농가는 농산물 출하 2∼3주 전에 검사를 의뢰하면 분석결과서를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영농부산물의 소각으로 발생하는 탄소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처리를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 수확 후 발생하는 볏짚, 고춧대, 콩·들깨대, 과수 잔가지 등을 잘게 부수고 파쇄한 부산물은 퇴비로 재활용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면서 경영비 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

유천호 군수는 “저탄소 농업실천은 화학비료 사용량 감축과 친환경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필수”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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