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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최기문 영천시장 “적토성산 자세로 영천 지도 바꿀 것”

등록 2023.01.01 1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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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 이전, 도시철도 연장 등에 총력

최기문 영천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영천=뉴시스]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적토성산(積土成山)의 자세로 미래를 밝혀나가 영천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듯 끊임없이 최선을 다해 큰일을 이뤄내자’는 적토성산을 2023년 신년 화두로 제시했다. 지난해 상승 기세를 몰아 ‘시민행복’을 중심으로 대구 군부대 유치, 도시철도 연장 등 핵심사업을 차근차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영천시는 지난해 코로나와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에도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영천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역대 최다 46개 기관 표창 등 성과를 거뒀다.     .
 
올해는 먼저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 군부대 통합이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영천시는 넓은 부지에 낮은 산지, 민간시설이 적어 활용이 용이한 곳을 이전부지로 제시하고 있다. 또 대도시와 인접한 사통팔달 도로와 해상보급로를 갖추고,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전투 등 호국 도시를 자랑한다. 

시민들의 단결된 힘과 저력으로 부대를 유치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둘째,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영천사랑상품권을 연 9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 활동 지원으로 침체한 골목상권에 힘을 불어넣는다.
 
또 11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 미래차 부품기업 전환 등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든다. 기재부 예타 대상에 선정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경마공원 건설,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 금호~하양 국도 6차로 확장, 탄약창 군사보호구역 해제에도 속도를 높인다.

영천시립박물관,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역사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신성일 기념관과 영천 9경 활성화, 보현산댐 인도교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문화관광 분야 경쟁력도 확보한다.

셋째, 아이 키우기 좋고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인구 감소,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한다.

영천은 경북도의 ‘시군 장래인구 추계’에서 2040년 증가 지역으로 발표되고, 출산율 전국 시구 단위 1위 등 희망의 도시다.

현재 이웃사촌 마을 조성,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청년근속장려금, 취·창업 역량교육 지원 등으로 청년의 정착과 신중년 활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어린이 안전조끼와 학생 교복비, 야간 안심귀가 택시비를 새롭게 지원하며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넷째, 스마트 농촌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농특산물로 부자 농촌을 만든다. 

농민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품종 다양화, 인력지원, 해외시장 개척에 힘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팜 단지, 경북 1호 마늘 공판장과 마늘 융복합센터 등을 건립해 경쟁력을 높인다.  

샤인머스캣 출하 시기 조절과 농업인들의 인식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 5사업장 추가, 외국인 근로자 확보, 청년 농업인 육성으로 고령화 문제도 해소한다.

다섯째,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구축과 살기 좋은 행복도시를 구현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공공일자리 확대, 노인복지관 건립으로 어르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국가보훈대상자 위문금을 신설해 예우하고,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등 각종 체육시설도 건립한다.

공영주차장 확대, 신규 화물차 공용차고지, 재해위험지역 정비와 가뭄 관리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거주 환경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시민 중심 섬김 행정 구현, 변화와 혁신에 깨어있는 공직사회를 조성한다.

시민 목소리에 귀를 열고 청렴 문화 확산,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 개선으로 행정의 신뢰도를 높인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재난사고에 대비해 1100여 명 공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등 패러다임 변화에도 대처한다.

최기문 시장은 “대구 군부대 이전, 도시철도 연장 등 목표하는 일들을 반드시 이뤄 나가고, 100년 앞을 내다보며 영천이 확 바뀔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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