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주낙영 경주시장 “노적성해의 마음으로 더 큰 경주 만들 것”
산단 대개조, SMR 국가산단 유치 등에 총력
주낙영 경주시장
주 시장은 1일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작은 노력들이 모여 역경을 이겨내고 큰 꿈을 이룬다'는 노적성해를 2023년 신년화두로 제시했다.
경주는 지난해 코로나 19와 태풍, 고물가·고금리 등의 피해로 서민경제에 어려움이 컸으나, 지역경제 체질을 바꾸고 미래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성장동력산업의 발판을 다졌다.
난개발과 노후화한 외동산업단지를 스마트 신환경 단지로 바꾸는 산단 대개조 공모에 선정돼 3322억 원을 확보했다.
또 전기차, 자율형자동차 등 부품산업 관련 4개의 R&D센터를 유치했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다.
신경주역세권이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고 신형산강 프로젝트는 지역맞춤형 하천사업에 포함돼 지역경제 부활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2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최우수(SA) 등급을 받고 정부합동평가 1위 등 전 분야 역대 최다 수상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먼저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 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의 별도 예산 과목 신설, 국비 보조율 상향,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메타버스) 복원 등으로 역사문화관광 도시의 정체성을 회복한다.
또 스마트관광도시 조성과 컨벤션센터 확장,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거점의 기업 육성과 알찬 일자리를 창출한다.
무엇보다 2025 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권역별 생활체육시설 확충, 체육문화센터 건립, 스마트 에어돔 축구장 운영 등으로 스포츠 산업도 활성화한다.
둘째, 첨단 신성장산업과 좋은 일자리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과 자율운행 자동차 기술개발 및 실증 등으로 미래형 자동차부품산업의 생태계를 혁신한다.
또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감포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미래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만든다.
셋째, 온 가족이 행복하고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 조성에 힘 쏟는다.
경주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에 이어 올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해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입증했다.
행복결혼식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난임부부 시술비, 출산 축하·장려금, 영아수당, 24시간 영유아 응급진료센터 확충 등으로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넷째,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을 만든다.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준공, 농산물 가공 종합지원센터와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건립으로 미래 농업을 선도한다.
신기술과 신품종 보급, 스마트팜과 스마트축산을 확대해 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선다. 또 무인 헬기·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를 강화하고 보험 지원율을 늘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재난에 대비한다.
다섯째,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도시, 편리한 교통망 확충,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펼친다.
맑은 공기를 위해 도시바람길숲, 신라왕경숲,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고 친환경 도시가스 공급망을 확대한다. 또 마을 단위 생활 쓰레기와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 등을 마련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주낙영 시장은 “새해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 결실을 맺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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