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달 국내 첫 에어돔 축구훈련장 개장
부지 1만725㎡에 경기장·관람석·연습공간 등
국비 50억 포함 107억 원 투입
사계절 전천후 전지훈련지로 최적
경주 에어돔 축구훈련장
3일 경주시에 따르면 국비 50억 원을 포함 사업비 107억 원이 투입된 에어돔 훈련장은 천군동 웰빙센터 부지 1만725㎡에 조성됐다.
규격을 갖춘 인조잔디 경기장(105m×68m) 1면과 관람석, 연습공간, 전술회의실, 사무실, 탈의실 등을 갖췄다.
미국 아리존사가 제작한 에어돔을 항공으로 들여와 국내 종합건설사가 시공했다. 이달 말에 준공하며, 시운전을 거쳐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에어돔은 공기막 구조물로 일반 건축물과 비교해 지진, 태풍에 강하다. 또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무더위와 강추위에도 이용할 수 있는 사계절 전천후 시설이다.
경주시는 인근 캠핑장, 보문관광단지, 불국사 숙박단지 등과 연계해 동계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조기축구회, 유소년 축구교실 등으로 지역민에게 개방하고, 유사시에는 재난대피시설로도 활용한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2020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전지훈련 특화시설 설치사업’ 공모에 선정돼 에어돔 훈련장을 추진했다.
주낙영 시장은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전국 최고의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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