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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지난해 9월 이래 러군 드론 500대 격추"

등록 2023.01.03 22:31:57수정 2023.01.04 07: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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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이틀간 84대 모두 격추"

[쿠피얀스크=AP/뉴시스]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쿠피얀스크 인근에 추락한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M124' 잔해가 보이고 있다.

[쿠피얀스크=AP/뉴시스]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쿠피얀스크 인근에 추락한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M124' 잔해가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9월 이래 4개월여 동안 러시아군의 무인기(드론) 500대를 격추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날 자국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11일 이후 러시아군이 발사한 드론 약 500대를 격추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첫 이틀 동안 러시아군이 발사한 드론은 84대로, 방공망이 모두 격추했다"며 "드론을 전부 격추한 것은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러시아군이 보유한 드론이 고갈되고 있느냐는 질문엔 "이란의 능력과 공급 의지에 달렸다"고 답했다.

러시아군은 미사일과 함께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로 우크라이나 전역 중요 인프라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초 이래 민간인 수십 명이 사망했고 여러 지역에서 전기, 수도, 난방 공급이 반복적으로 중단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러시아가 이란에게 250대의 새 드론을 인도받았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 정례 영상 연설에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과 방공망, 에너지 부문을 고갈시키기 위해 장기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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