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한예종 유치 주력…추진 및 자문단 운영
신계용 시장, 기자간담회서 강조
기자 간담회 현장.(사진 가운데 신계용 시장).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한예종 유치는 과천시가 문화예술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거듭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추진단 구성을 통한 유치 활동으로, 유치를 성사하겠습니다.”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문조사 결과 시민 10명 중 8명 유치에 찬성하는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관내 유치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 시장은 “이른 시일 내에 시민과 함께하는 추진단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려 관련 학교 유치에 주력하겠다”라며 "많은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의 힘을 모아주시기를 청한다"라고 했다.
또 신 시장은 “한예종이 유치될 경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내 입주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유치 실현을 위해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과천시는 유치 의지와 입지적 장점, 문화예술 인프라 연계 방안 등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한예종 교직원, 교수,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과천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3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관내 거주 만 18세 이상의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예종 과천시 유치 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82.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 찬성 이유로 ‘과천시 인지도 상승효과’가 33.3%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지역 상가 및 경제 활성화 효과(30.2%)’,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16.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예종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 캠퍼스 부지가 능선에 포함된 조선 왕릉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석관동과 서초동, 대학로 등 세 군데에 나뉘어있는 캠퍼스를 한 곳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과천시는 관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9만9000여㎡ 부지에 해당 학교를 유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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