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해빙기 맞아 안전사고 우려 지역 집중 점검
4월 15일까지 취약 관내 급경사지 36개소 등
지난해 해빙기 주요사업장을 안전점검하는 김동일(오른쪽 두번째) 보령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는 해빙기(2월~4월)를 맞아 급경사지, 건설 현장, 도로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4월 15일까지 해빙기에 특히 취약한 관내 급경사지 36개소에 대해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 비탈면 상태, 해빙에 따른 낙석 발생 여부, 붕괴 가능성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시 재난 업무 담당자들이 급경사지 관리상태와 보수·보강 필요 유무를 사전 점검했다.
합동 점검 결과에 따라 가벼운 지적사항은 즉시 현지 시정조치하고, 위험요인이 큰 경우, 정밀안전진단 및 영구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연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공사, 감리단과 합동점검반을 구성, 창동정수장 개량공사 등 상하수도 사업 건설 현장 10개소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안전 점검을 추진한다.
대천동~죽정동간 도로 개설공사 등 10개소, 동대교 등 교량 63개소, 성주터널 등 터널 2개소와 같은 건설 현장 및 도로시설물에 대해 오는 22일까지 도로 절토사면 낙석 및 산사태 위험 여부, 도로 노면 파손 및 변형 여부, 교량·터널 구조물 손상 및 변형 여부 등을 점검한다.
김동일 시장은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낙석이나 지반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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