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우크라, 봄 반격 예상…美·나토 단합해 지원"
美 합참의장 "러시아 패배…우크라서 엄청난 대가 치러"
[브뤼셀=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나토 국방장관들과 회담을 가진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02.15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는 모멘텀을 만들고 싶어 한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봄에 언젠가 (러시아를 상대로) 공격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 연락그룹은 자유를 위한 우크라이나 투쟁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가 반격을 가할 때 도울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1년 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비극과 테러를 가져다줬다"면서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데 단합했고, (투쟁이 지속될 때까지)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가 많은 수의 군대를 전장에 투입하고 있지만, 많은 러시아 군인은 훈련과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오스틴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전투기 지원 논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패배했다"고 역설했다.
밀리 합장의장은 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이 전쟁을 끝내기 전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가 방어하도록 필요한 장비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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