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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남성처럼 성형수술 한국이름 사용한 泰 마약왕 체포돼

등록 2023.02.27 19:28:49수정 2023.02.27 19: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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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지겹다. 한국에서 새 삶 시작하고 싶다"

[서울=뉴시스]"잘생긴 한국 남성"처럼 보이기 위해 여러 차례에 결쳐 얼굴 성형 수술을 받아 완전히 다른 얼굴로 바뀌고, 이름까지 한국 이름으로 바꾼 태국의 한 마약상이 3개월 동안 법망을 피해오다 결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BBC가 27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BBC> 2023.2.27

[서울=뉴시스]"잘생긴 한국 남성"처럼 보이기 위해 여러 차례에 결쳐 얼굴 성형 수술을 받아 완전히 다른 얼굴로 바뀌고, 이름까지 한국 이름으로 바꾼 태국의 한 마약상이 3개월 동안 법망을 피해오다 결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BBC가 27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BBC> 2023.2.2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잘생긴 한국 남성"처럼 보이기 위해 여러 차례에 결쳐 얼굴 성형 수술을 받아 완전히 다른 얼굴로 바뀌고, 이름까지 한국 이름으로 바꾼 태국의 한 마약상이 3개월 동안 법망을 피해오다 결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BBC가 27일 보도했다.

사하라트 사왕쟁이라는 이 남성(25)은 지난주 방콕의 한 콘도에서 성지민이라는 가명으로 투숙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방콕에서 유통되는 엑스터시의 다른 판매자와 구매자들을 추적해 사왕쟁을 체포할 수 있었다.

목격자들은 사왕쟁에 대해 한결같이 "잘 생긴 한국 남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제공한 체포 비디오에서 한국으로 이주하기를 원한다며 "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 나는 태국이 지겹다"고 말했다.

사왕쟁은 마약 불법 수입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그가 암호화폐를 이용, 다크웹에서 엑스터시로 알려진 MDMA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몇 년 동안 적어도 3차례 체포돼썬 그는 수사관들을 피하기 위해 여러 차례 얼굴 성형 수술을 받았다.

태국 경찰은 사왕쟁이 유럽으로부터 MDMA를 수입하는 마약왕이라며, 외국에 더 많은 용의자들에 대해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왕쟁은 주로 네덜란드로부터 마약을 수입했지만 거래 상대방의 신원은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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