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나 잡는 문제보다 물가 잡는 것에 관심 가져야"

학교 급식노동자 민생 현장방문서 밝혀

"우리 사회 노동환경 개선에 관심 가져달라"

당내 소통·무효표 색출 등 질의에 묵묵부답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진단 관련 민생현장 확인 차 28일 서울 은평구 수색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전날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와 관련해 "이재명을 잡느냐 못 잡느냐 이런 문제보다 물가 잡고 경제 개선하고 사람 삶 낫게 만드는 문제에 관심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수색초등학교에서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진단 관련 민생현장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기자를 만나 "우리 사회 노동 환경 개선에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이번 일정은 전날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후 가진 이 대표의 첫 공식 대외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표결 결과가 부결로 나오긴 했지만 민주당 내 '이탈표'가 30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이 들끓는 탓이다. 당분간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 등으로 나뉜 계파 갈등도 불가피해 보인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에게 당내 소통 방안과 지지층의 무효표 색출 문제, 조직적 이탈표 관리, 거취 표명 등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지만, 답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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