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 황당 실격…기록 측정 장치 안 차고 뛰었다
피에트로 시겔과 비슷하게 통과…실격 통보
기록 측정 장비인 트랜스폰더 미착용 드러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A, 중국 린샤오쥔(148)이 실격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3.03.11. [email protected]
린샤오쥔은 11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남자 500m 결승에서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린샤오쥔은 판독 결과에 따라 금메달을 딸 수도 있었지만 금메달은 피에트로 시겔에게 돌아갔다. 린샤오쥔은 아예 실격을 당했다.
실격 사유는 예상 밖이었다. 당초 반칙 등이 사유로 추정됐지만 확인 결과 린샤오쥔은 선수들이 경기 때 발목에 차야 하는 기록 측정 장비인 트랜스폰더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폰더가 있어야 쇼트트랙 선수들의 속도와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본인 실수로 금메달을 날린 린샤오쥔은 남은 남자 1000m와 남자 5000m 계주, 2000m 혼성 계주에서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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