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SVB 여파에 장 초반 1%대 하락
외인·기관 '팔자'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코스피가 실리콘밸리은행(SBV) 파산 여파에 장 초반 1%대 하락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91포인트(1.41%) 하락한 2376.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84% 내린 2390.36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9억원, 727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140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특히 증권, 철강및금속, 섬유의복, 운수창고,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1.17%), SK하이닉스(-3.08%), LG화학(-1.39%), 삼성SDI(-1.39%), 현대차(-0.74%), NAVER(-0.74%) 등이 모두 하락 중이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64포인트(0.84%) 하락한 782.1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까지 가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1% 가까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4억원, 347억원을 팔고 있으며 개인은 151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8.85%)와 에코프로비엠(2.96%)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전날 하락한 에스엠도 1.33%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카카오게임즈(0.12%), 셀트리온제약(0.97%) 등도 오르고 있으며 엘앤에프(-1.69%)와 HLB(-0.56%)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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