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대장동 관련 우리은행 기회되면 점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우리은행 영등포시니어플러스점에서 열린 개설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 등 대장동 로비 사건 수사를 위해 우리은행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기회 되면 우리은행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우리은행 시니어플러스점' 개소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잘 모르고 있고 잘 모르는 내용을 전제로 금융권 연관성 여부를 답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며 "혹여 기회가 있으면 저희도 한번 점검해 볼 것이다. 다만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슈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특경법 위반(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우리은행 전 이사회 의장)와 2016년 '박영수 특검' 당시 특검보였던 양재식 변호사의 주거지 및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엔 우리은행 본점 및 성남 금융센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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