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토 사무총장 "서방, 개전 이후 우크라에 93조원 규모 군사원조"

등록 2023.04.04 16:24:06수정 2023.04.04 18:30: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푸틴, 평화 준비 징후 없어…되려 더 많은 전쟁 준비"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4.04.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4.04.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 규모는 약 707억 달러(약 93조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 오히려 더 많은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전쟁이 언제 끝날 지 모른다. 다만 이전과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크라이나가 미래의 침공을 막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러시아가 유럽 안보를 침해하는 것을 계속 허용할 수 없다"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최근 서방 군사 원조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전차와 기타 장갑 차량 등이 인도된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도된 무기들은) 전선에서 실질적인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더 많은 영토를 탈환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맹국들의 지원은 장기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테러리즘과 이란·러시아·중국의 증가하는 영향력 등을 위협 요인으로 짚고, 동맹국이 이러한 방위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