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3월 中 신규대출 746조원..."1분기 사상 최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2023년 3월 위안화 신규융자는 3조8900억 위안(약 746조6080억 위안 5650억 달러)에 달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발표한 3월 금융통계 데이터 보고를 인용해 위안화 신규대출이 전월 1조8100억 위안에서 2조800억 위안이나 대폭 늘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조2400억 위안인데 실제로는 이를 6500억 위안이나 상회했다.
신규 융자는 1월 사상 최대인 4조9000억 위안, 2022년 12월 1조4000억 위안, 11월 1조2100억 위안, 10월 6152억 위안, 9월 경우 2조4700억 위안이었다. 작년 2월은 1조2300억 위안이다.
1~3월 1분기 누계 신규 대출은 10조6000억 위안으로 종전 최고인 작년 동기 수준을 27% 웃돌았다.
중국 당국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은행에 기업 대상 융자를 확대하라고 종용했다.
금융기관이 연초에 융자를 앞당겨 실행하는 관례도 규모 증대에 기여했다.
작년 12월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풀리면서 신용 수요는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다만 앞으론 신용 수요 둔화를 우려하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3월 여신이 예상을 훨씬 넘어섰다. 1분기 신용 증가세를 보면 향후 수분기 동안 성장이 급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3월은 주택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하는 가계 대상 대출이 1조2400억 위안으로 전월 2081억 위안에서 대폭 증가했다.
기업 대상 융자는 2조7000억 위안으로 2월 1조6100억 위안을 1조 위안 이상 웃돌았다.
3월 통화공급량 M2는 전년 같은 달보다 12.7% 늘었다.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2월은 12.9% 증가했다.
위안화 융자 잔고는 3월에 작년 동월보다 11.8% 증대했다. 시장 예상 11.7%와 비슷했다. 2월은 11.6% 늘어났다.
통상 은행융자에 더해 신규주식 공모(IPO), 투자신탁사 대출, 채권 발행 등을 합친 광의 여신과 유동성을 나타내는 사회융자 총량(TSF) 잔고는 3월에 전년 동월에 비해 10% 증가했다. 2월은 9.9% 증대했다.
3월 사회융자 총량은 5조3800억 위안이다. 2월은 3조1600억 위안이다. 시장 예상은 4억5000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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