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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美 대통령실 도청 의혹에 "규명보다 문제 제기 막는데 집중"

등록 2023.04.12 09:51:56수정 2023.04.12 11: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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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잘못 단호 지적, 성숙 동맹"

"대통령실 보안 강화 입법 검토"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지난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지난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 관련 "정부는 의혹을 규명하기보다 합리적 문제 제기를 틀어막는 데만 집중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2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동맹의 핵심 가치는 상호 존중과 신뢰"라며 "공동 이익을 위해 힘을 모을 땐 모아도 친구 잘못은 단호하게 지적하는 게 성숙한 동맹"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도청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파악하고 사실이라면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 재발 방지 약속을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무너진 안보 기강 역시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야 한다"며 "북한 드론에 서울 하늘이 뚫리고 대통령실이 외국 정보기관 도청에 노출되는 일이 다신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서두르겠다"며 "대통령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 조치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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