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분야에 메타버스 도입…경기도, 수요기업 모집
'메타버스 산업융합 지원·실증 사업' 추진
산업용 메타버스 기술·서비스 무료 지원
경기도청사.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기술을 제조·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하기 위해 '메타버스 산업융합 지원 및 실증 사업'의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우수한 메타버스 기술 보유 기업(공급기업)과 제조·건축 등 기존 산업군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원하는 기업(수요기업)을 상호 연결해 산업 분야 전반에 메타버스 기술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는 최근 메타버스 분야 우수 역량을 가진 공급기업을 모집, 원격협업·작업자 능력증강 등 산업용 기술을 가진 우수기업 16곳을 선발했다.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중 원하는 기업을 지정해 신청한 뒤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최종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 심사를 통해 8개 과제를 선발, 1개 과제당 최대 1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선발된 수요기업은 지원금과 공급기업이 부담하는 사업비를 합한 최대 1억3000만 원 규모의 산업용 메타버스 기술·서비스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메타버스 산업융합 지원·실증사업 분야는 ▲작업자 능력증강 구현 ▲원격조정 및 협업 구현 ▲유지보수 매뉴얼 ▲가상훈련 등이다.
도는 메타버스 기술 적용을 통해 기존산업에서 생산성 증대를 창출할 계획이며, 각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메타버스 시장 활성화와 산업 간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6일까지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ICT융합팀(031-5182-9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혜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메타버스 산업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8개의 수요기업이 참여해 매출액 168억 원 증가, 고용 16명 창출, 특허 3건, 생산성 평균 25% 향상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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