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엠폭스 12·13번 환자 비상…'주의' 방역대책반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엠폭스(원숭이 두창) 환자가 잇따라 발생,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선제적 예방관리를 위해 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추가 의심환자 발생 감시와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장을 통제관으로 상황총괄반, 접종관리반, 주민홍보반, 접촉자관리반 등 6개 실무반을 구성했다.
각 실무반은 역학조사, 환자 및 접촉자 관리, 감염병 예방조치, 정보공개 등 발생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엠폭스 관련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국번없이 1339 또는 공주시보건소 감염병 상담전화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김기남 보건소장은 “현재까지 공주시에서 엠폭스 의심 신고사례는 없다”면서도 “엠폭스는 밀접 접촉으로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일반적인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으나 신속한 진단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엠폭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13번째 확진자까지 나왔다. 1~5번 확진자는 해외 유입 또는 의료기관 감염, 6번 확진자 이후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17일에는 12, 13번 확진자가 도내에서 발생해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잠복기는 5~21일(평균 6~13일)이다. 발열과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발진 등과 같은 증상이 24주 동안 지속 후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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