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2만3521명…내일 일상회복 여부 발표
신규 확진 102일 만에 최다…이틀 연속 2만명대
사망 23명, 82일 만에 가장 많아…위중증 151명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2023.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지난 9일 전국에서 2만35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오는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여부를 포함한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521명 늘어 누적 3133만111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월28일 2만3591명 이후 10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날 2만1681명에 이어 이틀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4주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4월19일 1만6495명→4월26일 1만6380명→이달 3일 2만193명→10일 2만3521명으로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621명, 인천 1393명, 경기 6725명 등 수도권에서 모두 1만3739명(58.4%)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976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 730명, 충북 717명, 세종 158명, 대전 703명, 충남 838명, 전북 795명, 광주 756명, 전남 817명, 경북 818명, 대구 676명, 경남 1112명, 울산 303명, 부산 1023명, 제주 322명 등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2만3478명, 해외유입 사례는 43명이다. 이 중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사람은 14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3명 늘어 누적 3만4571명이다.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 2월17일 28명 이후 82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전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151명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13일 만에 150명대로 증가했다. 신규입원 환자 수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3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50.2%로 보유병상은 249개가 있고 124개가 남아있다.
질병청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접종계획을 마련하고, 면역저하자와 일부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15일부터,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은 29일부터 시작한다.
한편 정부는 확진자의 격리를 기존 7일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하는 내용을 포함한 일상회복 로드맵을 검토 중이다. 지난 8일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9일엔 위기평가회의를 했다. 통상 매주 수요일에 실시하던 중대본 회의는 일상회복 방안 최종 검토를 위해 하루 연기하고 11일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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