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민들, 양수발전소 유치 열기 뜨겁다
민간사회단체들, 양수발전소 유치위 구성
'2023영양산나물축제' 첫째 날 열린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군민들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결의하고 있다. (사진=영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군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대를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군이 유치하려는 양수발전소는 1000㎿ 규모로 14년간 총사업비 2조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군에 발전소 건설이 확정되면 승인고시일부터 발전소 가동 기간(60년)까지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지원 등 936억 원 이상의 지역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읍면 위원회, 노인회, 체육회 등 9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3일 입암면을 시작으로 영양읍, 석보면, 일월면, 청기면 순으로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를 위한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23영양산나물축제' 첫째 날 범군민 결의대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등도 동참해 영양군의 양수발전소 유치 노력에 힘을 보탰다.
'2023영양산나물축제'에서 양수발전소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영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수발전소 우선 예비후보지 선정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활동이 평가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게 된다.
양봉철 유치위원회 상임의장은 "군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하나로 모아 양수발전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은 양수발전소 건립이 최적의 조건을 가진 지역"이라며, "특히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 관광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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