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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우크라이나 영부인 접견…"전후 복구 지원"

등록 2023.05.17 17: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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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문화·인프라복구 등 재건 협력

[서울=뉴시스]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뉴시스]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우크라이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올레나 젤렌스카(Olena Zelenska) 대통령 영부인을 접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및 전후 복구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은 올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지도자 100인', 지난해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되는 등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여성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인도적 지원금을 전달하고, 남산타워·세빛섬·서울특별시청사 등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의 조명을 표출하는 '평화의 빛' 캠페인을 진행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관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시는 이날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문화재 보존·복원 ▲문화시설 운영 ▲세종문화회관 지하 역사전시실 내 우크라이나어 통·번역 가이드 제공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은 "우크라이나는 인도적인 외교의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문화와 언어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면서 "오늘 세종문화회관 내 우크라이나 오디오 가이드를 도입하는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국민들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접견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전쟁은 무력보다 정신력과 문화의 힘으로 한다는 것을 젤렌스카 여사는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며 "서울시는 도시계획·교통·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의 전후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6.25 전쟁의 아픔을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뤘듯 우크라이나도 '드니프로강의 기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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