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또 공습경보…이달 들어 9번째
키이우 방공망 작동…파편으로 화재
[서울=뉴시스] 지난 16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방공망이 러시아군이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6기를 포함, 미사일 18기와 무인항공기(드론) 등을 요격하고 있다. 출처: Telegram @milinf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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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수도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응급대원들이 피해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알렸다.
키이우 군 당국은 "방공망이 활성화됐으며, 다르니츠키 지역에 추락한 파편들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상자나 피해 규모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키이우 군 당국은 "사상자와 피해 규모는 현재 업데이트 중"이라며 시민들에게 "공습 경보가 종료될 때까지 대피소에 머물라"고 안내했다.
이 외에 빈니차와 흐멜니츠키, 미콜라이우, 오데사 등에서도 공습 경보 및 폭발이 보고됐다.
우크라이나 수도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이달 들어 9번째다.
지난 16일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6기를 포함, 미사일 18기와 무인기(드론) 9기 등 '이례적인' 규모의 공습이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당시 이것을 모두 격추했다고 발표한 반면 러시아는 키이우의 패트리엇 방공망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었다. 미국 측은 이후 일부 손상된 것은 맞지만 파괴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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