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시진핑, '교육강국' 건설 지시..."세계 일류급 대학 설립"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중국 베이징의 칭화대를 방문해 국가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대학의 역할뿐 아니라 대학의 개혁과 인재개발, 교육 및 과학연구 혁신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질 높은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지시했다고 중앙통신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는 전날 '교육강국 건설'이라는 주제의 중앙정치국 제5차 집체학습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시 총서기는 정치국 위원들에 대해 중요 국가전략적 필요를 충족하는 과학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세계 일류급 대학을 설립해야 한다고 언명했다.
또한 시 총서기는 중국이 해외에서 우수한 유학생을 더욱 많이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입국제한으로 중국에 오는 유학생 수는 크게 줄었다.
중국과 구미 각국 간 갈등과 대립을 배경으로 유학생의 개인자유가 보복 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시 총서기는 중국의 교육능력과 국제적인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중국 유학'이라는 브랜드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중국 교육부 최신 통계로는 2021년 유치한 유학생 수는 25만572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3년보다 23% 대폭 감소했다.
시 총서기는 기초교육 방면에선 취학 전 교육을 확대 보급하고 의무교육의 고품질 균형 발전, 도시와 농촌 일체화 교육을 촉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치국 집체학습회에는 명문 칭화대학의 당서기인 추융(邱勇) 중국과학원 원사가 관련 강의를 했다.
시 총서기의 교육강국 건설 발언으로 홍콩 증시에서 30일 중국 교육주 신둥팡 교육과기(新東方教育科技)와 시왕교육(希望教育)는 4.14%와 1.8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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