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자금세탁 의혹 명백한 허위사실"…법적조치 예고
김남국 "터무니 없는 주장에 대해 법적 조치 취할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하지현 기자 =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국민의힘의 '자금 세탁' 의혹 제기를 두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의 '자금세탁'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이에 대한 업비트의 공식 입장을 전달해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이날 김 의원에게 "5월31일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회의에 출석해 조사단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했다. 두나무는 특정인에 대해 명시적으로 언급한 사실이 없고, 일반적인 사례에 대해 설명드렸음을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김 의원의 클레이스왑 내 거래에 대해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비정상적 거래'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는데 김 의원이 '자금 세탁'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반박한 것이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31. [email protected]
김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 언론 대응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안처럼 정말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민, 형사책임을 비롯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탈당 이후 17일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취재진에게도 업비트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얘기다. 업비트에 다시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절차에 따라 의혹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 본회의 출석 및 자진사퇴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의에는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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