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텔 화재로 투숙객 등 32명 연기 흡입…소방대원 1명 경상(종합3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지하에서 불이 나자 부산소방이 고가사다리차를 동원해 상가 4층 테라스로 대피한 투숙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06.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진화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얼굴과 손가락 등에 화상을 입었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께 해운대구의 한 호텔 지하 6층 추정되는 곳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부산소방은 오전 10시께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300명과 헬기와 차량 등 장비 78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검색 및 구조 작업에 나섰다.
불이 나자 호텔 직원과 투숙객 170여 명이 건물 옥상과 상가 4층 테라스 등으로 긴급 대피하거나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이 중 5명은 옥상에서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32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97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지하에서 불이 나자 투숙객들이 밖으로 대피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06.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불은 4시간 만인 오후 1시 33분께 진화됐으며, 소방은 오전 11시 59분께 대응1단계를 해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호텔 건물은 지하 1~7층 주차장 및 기계실, 지상 1~30층 숙박시설 및 음식점이 입주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