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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쟁연구소 "프리고진의 바그너, 무장반란 성공 못할 것"

등록 2023.06.24 12:59:59수정 2023.06.24 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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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무트=AP/뉴시스] 러시아 민간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2023.06.24.

[바흐무트=AP/뉴시스] 러시아 민간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2023.06.2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최신 분석에서 러시아 국방부의 지도부에 대한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은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며 "그가 "엄청나게 오산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ISW는 바그너 지도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지만, 푸틴이 최근 러시아 국방부와 더 확고하게 제휴한 것을 고려하면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ISW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프리고진의 의도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높은 손실에 대한 오랜 불만을 이용해 러시아 고위 장교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ISW는 바그너가 러시아 국방부 지도부를 군사적으로 해체하는 데 필요한 자료에 접근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바그너에 가장 우호적인 인사이자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 작전' 지역 합동군의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이 바그너 인사들에게 프리고진의 명령을 따르지 말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바그너에 대한 지지 수준을 잘못 계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수로비킨의 거부는 러시아 국방부의 구성원들을 결집시키는 바그너의 능력에 대한 큰 타격을 나타내며, 수로비킨과 같은 유명한 고위 장교의 공개적인 발언을 고려할 때 바그너와 관련이 있고 동정심이 있는 다른 고위 장교들도 바그너를 지지할 가능성이 적다는 게 ISW의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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