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 비상 1단계 가동
김동연 지사 특별 지시사항 시군 통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07.11.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가 11일 오전 8시에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단계를 오후 1시부로 비상 1단계로 격상한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시군 등에 전파한 공문을 통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체계 선제 가동 ▲반지하주택 등 침수 발생 대비 수방 자재 사전 설치, 취약계층 안전관리 철저 ▲지반 약화, 토양 함수비 증가로 토사유출, 옹벽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예찰·점검 강화 ▲침수 우려되는 둔치주차장, 저지대 도로 등 사전 통제 ▲수해복구 사업장 응급조치 실시 등을 지시했다.
경기도에는 1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3시까지 강수가 예보됐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50~120mm다. 11일 오전 8시 30분 안산 등 1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오전 9시 20분 이천과 여주에 호우경보가 각각 발효됐다.
이에 따라 도는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는 등 호우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에 들어간다.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하는 비상 1단계에서는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 등 총 17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황을 파악한다.
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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