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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천화동인6호' 146억원 동결…"오디오 등 사무실 유체동산 52억"

등록 2023.07.13 16:43:58수정 2023.07.13 19: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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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오디오 포함 사무실 유체동산 등

대장동 개발 비리 총 2232억 동결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 검찰이 대장동 개발 수익을 배당받은 천화동인6호의 자산 총 146억원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현재까지 검찰이 자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한 자산은 총 2232억원이다. 사진은 천화동인 6호(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우형 씨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3.05.0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3일 검찰이 대장동 개발 수익을 배당받은 천화동인6호의 자산 총 146억원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현재까지 검찰이 자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한 자산은 총 2232억원이다. 사진은 천화동인 6호(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우형 씨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23.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김남희 기자 = 검찰이 대장동 개발 수익을 배당 받은 천화동인6호의 자산 총 146억원을 동결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현재까지 검찰이 자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한 자산은 총 2232억원이다.

13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천화동인 6호의 범죄수익 몰수·추징을 청구, 지난달 23일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최근 부동산, 예금채권, 부동산 등 124억원 상당의 몰수·추징을 집행했다"며 "현재까지 천화동인6호 명의 자산 146억원을 보전 조치했다"고 밝혔다.

천화동인6호는 대장동 사업 이익 약 283억원을 배당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천화동인 6호가 범죄수익을 받은 것으로 보고 법원의 확정 판결 전에 천화동인6호 자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하는 조치를 한 것이다.

검찰은 천화동인6호의 자산 동결을 위한 집행 과정에서 고급 오디오 등 사무실 내 약 52억원 상당의 유체동산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화동인6호는 지난 2021년 9월 사명을 변경했고, 사명 변경 전 음향기기 관련 업무를 법인 목적에 추가하겠다고 등기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와 관련해 현재까지 추징·보전된 총액은 약 2232억원이다. 주요 사건 관계인별로 동결된 금액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1250억원, 남욱 변호사가 514억원, 정영학 회계사가 256억원 등이다.

검찰은 천화동인6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우형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보강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천화동인6호의 서류상 소유자는 조현성 변호사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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