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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부 52년만 기록적 폭우…4명 실종·8만명 정전 피해

등록 2023.07.23 15:26:11수정 2023.07.23 1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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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팩스=AP/뉴시스]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노바스코샤주에서 52년 만에 최고로 많은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자동차가 물에 잠긴 모습. 2023.07.23

[핼리팩스=AP/뉴시스]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노바스코샤주에서 52년 만에 최고로 많은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자동차가 물에 잠긴 모습. 2023.07.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노바스코샤주에서 52년 만에 최고로 많은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최대 도사인 핼리팩스 등 일부 지역에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2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는 7월 평균 강우량인 90~100㎜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이자 1971년 8월 허리케인 베스가 강타했을 당시 기록적 폭우가 내린 이후 처음이다.

기록적인 비로 도로가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잠겼고, 다리가 유실됐으며 주택과 차량들이 침수됐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 2명을 포함해 4명이 실종됐다. 

또한 정전도 발생해 한때 8만명 이상이 피해를 겪었다.

홍수로 댐 일부가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핼리팩스 시 당국은 “도로와 인프라 시설이 상당한 피해를 봤다”면서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고 외출 시 자동차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캐나다 환경부는 비가 23일까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토론토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바스코샤 지역의 홍수가 매우 걱정스럽다"면서 현지 당국과 함께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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