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이기권 전 고용장관 등 자문위원 3명 위촉
유길상·이병균 사임…이기권·장석춘·임무송 합류
[서울=뉴시스]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1일 자문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2022.12.01. (사진=경사노위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노동 전문가 3명을 신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경사노위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전 장관과 장석춘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임무송 인하대 교수가 새롭게 경사노위 자문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경사노위 자문단은 노동시장 주요현안 및 경사노위 운영 관련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노동학계 및 노동계 원로 등으로 구성돼있다. 지난해 12월 1일 발족했다.
이들의 합류는 유길상 전 위원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으로, 이병균 전 위원이 한국잡월드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전 장관은 1981년 입직해 고용부 고용정책심의관과 근로기준국장, 차관을 거쳐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장관을 지냈다. 역대 최장수 장관이기도 하다.
장 전 위원장은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위원장과 한국노총 위원장을 거쳐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임 교수는 1988년 입직해 고용부 근로개선정책관, 노사협력정책관, 고용정책실장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두루 거쳤다.
이들은 다음달 17일 열릴 10차 회의부터 새롭게 합류해 노동시장 주요 현안과 경사노위 운영과 관련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사노위는 자문단 회의도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열어 노동개혁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새롭게 참여하는 위원들이 노동분야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분들인 만큼, 노동개혁과 경사노위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견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문단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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