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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순살아파트' 관련 기자간담회…이권 카르텔 비판

등록 2023.08.02 05:00:00수정 2023.08.02 05: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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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2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지하 주차장 공사 과정에서 철근이 누락된 이른바 '순살 아파트'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정부 책임론을 제기한다. 또 관련 이권 카르텔 비판에도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 국민의힘 간사,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동석한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이권 카르텔을 반드시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분양 아파트 설계·시공·감리 전반에 걸친 업무 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건설 이권 카르텔의 비정상적 관행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관 특혜 실태도 확인해 비위 행위를 조치하고 제도적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가 조사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91곳 중 16%에 해당하는 15곳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됐다.

철근 누락은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견됐다. 무량판 구조는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구조로,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보강 철근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LH가 발주한 공공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에서 치명적 하자인 철근 누락이 발견되자, 정부는 민간 아파트로 안전 점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293개 단지, 추정 규모로 22만 가구가 입주한 아파트들의 지하 주차장 안전성에 대해 대규모 점검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건설 산업의 이권 카르텔이 지적되고 있다"며 "특히 국민 안전을 도외시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깨부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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