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3만6천 잼버리 대원들 새만금 철수 시작
3만6천여 잼버리 대원, 8일 오전 새만금서 일제히 철수
서울, 경기, 전북 등 8개 시도로 분산 배치
[부안=뉴시스] 김얼 기자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조기 철수가 결정된 8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에 버스들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다. 2023.08.08. [email protected]
이날 이른 아침부터 제1, 3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수 백 대의 버스에 올라탄 대원들은 조직위가 정한 출발 시간인 오전 10시를 기해 순차적으로 차량에 올라탔다.
전북경찰은 오전 7시 도내 15개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기동대 20개중대, 전북 내 가용 순찰차 39대, 싸이카 30대 등을 동원했다.
특히 교통경찰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부안IC 등까지 에스코트 작전을 펼친다.
대원들은 당초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동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서울, 경기, 인천은 물론 전북과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등 새만금 인근 등 총 7개 시도로 배치된다.
파악된 배치 인원은 경기도에 1만3568명, 충남 6274명, 전북 5541명, 인천 3257명, 서울 3133명, 충북 2710명, 세종 716명 등이다.
[부안=뉴시스] 김명년 기자 =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이 철수 버스에서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전날인 7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정부와 협의해 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2023.08.08. [email protected]
새만금을 떠나는 대원들은 각 숙소가 마련된 지자체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POP콘서트와 폐영식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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