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일부지역 태풍 예비특보 발효…카눈 북상
[진주=뉴시스] 태풍 '카눈' 예상 진로 경로. *재판매 및 DB 금지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부산·울산은 오는 9일 오후 6시부터 일본 가고시마 남쪽에서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을 받는다.
오는 10일 새벽에는 경남 함양과 거창을 포함한 경남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다.
풍랑 및 호우 예비특보도 잇따라 내려졌다.
오는 9일 오전 6시부터 동해남부 앞바다(울산 앞바다), 남해동부 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같은 날 정오부터 경남 창원, 김해, 진주, 하동,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부산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동부 먼바다와 동해남부 먼바다에 당분간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태풍이 북상하면서 풍랑특보는 태풍특보로 변경이 되겠고, 바람이 초속 20~32m로 더욱 강하
[가고시마=AP/뉴시스] 제6호 태풍 카눈이 접근하면서 7일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 오시마 항구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2023.08.07.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현 남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한국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하루 최대 예상 강수량 400㎜에 이르는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카눈은 9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