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심 지역발전" 남원시, 전북대 남원캠퍼스 설립 '박차'
남원시 최경식 시장(왼쪽)과 전북대 양오봉 총장(오른쪽)이 전북대 남원캠퍼스 설립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전북대와 공동협력 업무협약에서 약속한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실무협의체가 가동 중이라며 22일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 설치 및 남원발전연구소 설립을 위한 실시협약'도 체결됐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북대의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에 따른 남원캠퍼스 설치 및 JBNU지역발전연구원 남원발전연구소 설립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이다.
전북대는 서남대 폐교 유휴 캠퍼스 재생 방안이 포함된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 실행과 전북대 남원캠퍼스가 조기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남원시는 폐교된 서남대학교 부지를 확보해 전북대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인 대학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과 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서남대 남원캠퍼스 부지에 전북대 남원캠퍼스 설립, 농생명 바이오 및 드론·UAM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전북대 K-컬처 학부(국악, 지역의 사회·문화를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 구성),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설치 등 전북대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의 구체적인 사업실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기관이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갈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나아가 대학 중심 남원지역의 활력을 되찾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갖고 있다.
이에 시는 먼저 ‘남원시 지역사회 및 교육발전을 위한 대학과의 협력 지원 조례’ 입법예고를 완료하는 등 협약 이행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이어 실시협약에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남원시의회와 공감대를 형성해 동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본지정을 위해 10월초 제출될 전북대학교 '글로컬대학30 실행계획서'에 전북대와 남원시가 공동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담길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에 맺은 실시협약은 지역소멸이라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전북대와 남원시의 실체적 의지"라며 "대학 교육이 중심이 돼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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