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대고포 원예마을, 11가지 특색 테마정원 '눈길'
황화코스모스, 작약, 메리골드 등 4군데의 정원 조성
김해시농촌신활력추진단, 대고포 원예마을을 방문하기도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통영항에서 뱃길로 20분 거리인 한산도에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손으로 4계절 꽃을 피우는 마을정원을 조성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마을 어른신들이 조성한 '대고포 할매꽃 피는 원예마을’ 전경.(사진=통영시 제공).2023.08.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항에서 뱃길로 20분거리에 '대고포 할매꽃 피는 원예마을’이 그곳이다.
이 원예마을은 통영시가 농촌신활력플러스 경관농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마을 어른신들이 지난 2월부터 현장 맞춤형 원예실습 가드너 교육을 시작으로 꽃차, 커피바리스타, 방앗간 교육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해 조성했다.
대고포 마을꽃밭은 원래 휴경지였지만 현재는 11가지 특색을 갖춘 테마정원을 비롯하여 황화코스모스, 작약, 메리골드 등의 꽃들이 총 4군데의 정원으로 가꾸어져 있다
지난 18일에는 김해시 농촌신활력추진단 및 먹거리정책팀 등이 통영시신활력플러스사업 벤치마킹의 목적으로 한산면 대고포마을을 찾았다.
이날 김해시 방문객은 ‘염소가 살고 할매가 가꾸는 꽃밭’을 둘러 본 후,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마을에서 직접 만드는 커피, 꽃차 등을 곁들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사용한 커피컵은 리사이클링해 마을 식물연구소에서 육묘한 꽃을 담아 가져갈 수 있어서 방문객에게 더 큰 만족과 감동을 주었다.
김해시신활력플러스 관계자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은 4개년 사업이라 사업종료 후의 지속성 확보가 큰 과제인데, 연세가 있으신 마을주민분들이 신활력플러스사업을 만나 역량을 개발하고,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의 성과까지 쌓아가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고포 할매꽃 피는 원예마을’은 시골밥상, 꽃차, 커피, 기념품 등의 마을수익사업을 내용으로 협동조합 등록을 준비 중이며, 마을 홈페이지 완성 또한 눈앞에 두고 있다
통영시 신활력추진단 관계자는 “대고포마을은 방문객 의견 수렴 및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한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연령대별 맞춤형 마을관광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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