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고병원성 AI 전문가 국내 집결…방역·백신 연구 등 논의
농축산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 국제심포지엄 개최
[세종=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국제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검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선제적이면서 효율적 대응을 위해 전세계 발생 현황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2023 조류인플루엔자 국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고병원성 AI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고병원성 AI 진단과 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 환경부·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생산자단체 및 대학 등 유관기관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심포지엄 제1세션에서는 2022~2023년 고병원성 AI의 국내 발생 상황에 대한 설명과 최근 연구 중인 새로운 백신 플랫폼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제2세션에서는 유럽과 일본의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 소속 고병원성 AI 분야 전문가들이 해외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과 최신 연구 동향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고병원성 AI가 전례 없이 전 대륙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효과적인 질병 통제를 위해서는 고병원성 AI 감시 모니터링을 통한 조기 검색과 농장 차단방역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 조치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백신 연구 방향 등 향후 질병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활발한 의견 교환과 심도 있는 토론도 진행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조류인플루엔자의 선제적 통제를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정보 공유와 토론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가축질병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식을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국제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검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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