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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흥행 카카오게임즈, 해외서 성장동력 찾는다

등록 2023.09.21 07:30:00수정 2023.09.21 07: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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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소울 '일본', 오딘 '북미유럽', 아키에이지워 '중화권' 진출

PC-콘솔 게임 출시로 신성장 동력 확보

보라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 '드라이브'



'아키에이지2'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아키에이지2'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올해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등 신작을 연달아 시장에 안착시킨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

20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올 하반기 주요 라이브 게임들의 지역별 맞춤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에버소울’의 하반기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일본은 서브컬처 문화의 최대 수요국인만큼 게임 내 현지 성우의 풀 보이스를 지원하고, 앞선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개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또 국내 모바일 게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오딘’의 글로벌 지역 확장도 준비 중이다. 중화권 지역과 일본에 이어 북미유럽 지역을 공략한다. 북유럽 신화 세계관에 익숙한 서구권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고도의 현지화 작업을 준비 중이다.

내년 1분기에는 ‘아키에이지 워’를 중화권 지역에 출시해 첫 글로벌 확장의 교두보로 삼는다. 앞서 ‘오딘’을 중화권 지역에 출시, 대만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며 해외 론칭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한국과 유사한 이용자 성향을 가진 대만 등지에서 또 한 번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는 계획이다.

유망 개발사 발굴을 통한 PC, 콘솔 등의 멀티 플랫폼 게임 개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는 PC·콘솔 멀티플랫폼 ‘아키에이지2’를 개발 중이다. 전작 ‘아키에이지’ 출시 이후 10년 만에 공개된 후속작 ‘아키에이지2’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지난 ‘지스타 2022’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월 카카오게임즈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RTS)을 개발한 개발진이 뭉쳐 만든 게임사 프로스트자이언트 스튜디오에 240억원을 투자했다. 프로스트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준비 중인 실시간 전략 게임 신작의 신규 영상을 2023 게임스컴에서 공개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울티마 온라인’의 핵심 개발자 라프 코스터가 세운 플레이어블 월즈에 약 183억원을 투자했다. 플레이어블 월즈는 현재 PC 신작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보라'(사진=카카오게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게임즈 '보라'(사진=카카오게임즈)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의 운영사 메타보라 싱가폴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도 주력할 계획이다.

보라는 해외 웹3 시장에서의 이용자 접점 확대를 위해 폴리곤(Polygon), 이더리움(Ethereum) 등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크로스 체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토큰 변환 등이 이루어지는 보라 포탈(BORA PORTAL)의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등 자산 관리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카카오 VX와 협업해 준비한 NFT 기반 스포츠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버디 스쿼드’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보라의 거버넌스 카운슬(GC) 멤버가 합작해 준비 중인 하이퍼 캐주얼 게임 ‘스킬블리츠(전 보라배틀)’를 출시하는 등 라인업 확충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보라는 ▲토크노믹스 ▲콘텐츠(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블록체인 기술 등을 변화,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와 협력해 나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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