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로 본 밀양시, 경제 르네상스시대…양질의 일자리 대폭 증가↑

고용률(15~64세) 67.3%로 경남 시 지역 평균보다 높아

실업률 1.3%(전년 동기 대비 1.1%↓)로 도내 시부 최저

밀양시 연도별 업체 매출신고 현황(국세통계센터 제공). (사진=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주요 역점 시책사업이 침체했던 지역경제 시장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2016년 이후 시가 유치한 각종 공모사업은 총 276건에 무려 1조원에 달한다. 또 경남진로교육원과 국립무형유산원 밀양분원, 스마트팜혁신밸리 등 국가와 도 단위 공공기관도 전력을 다해 유치하며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외부 방문객은 1500만 명에 육박해 3년 연속 연평균 7% 증가세를 보인다. 2023년을 ‘밀양 방문의 해’로 지정해 외부 방문객 1600만 명을 목표로 지역특화 문화관광자원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통계청이 공개한 각종 지표를 보면 기초자치단체인 밀양시가 대형 국책사업과 각종 공모사업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8월 말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시 고용률(15~64세)은 67.3%로 경남 시 지역 평균 66.6%보다 높으며, 실업률은 1.3%(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로 도내 시부 최저를 보여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세통계센터에서 작성한 밀양기업체 연도별 매출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일반·간이·법인 사업자 수는 총 1만3087개에서 2022년 말 기준 1만 5151개로 2064개가 증가했다.

매출신고액은 2017년 5조2834억원에서 2022년 말 기준 7조6912억원으로 2조407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진로교육원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한 직장건강보험 가입자 수 또한 경제지표 개선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2014년 건강보험 가입업체 수는 2186개에서 2023년 9월 기준 3621개로 1435개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2만1307명에서 3만964명으로 9657명이 증가해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또 최근 4년간 청년 신규 창업자 수는 738명, 청년 사업자 수는 2020년 480명에서 2023년 569명으로 현재 심각한 청년 문제인 니트족의 급증에도 청년 사업자 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사업 확대로 전체 창업자 중 통신판매업 창업자 수가 35~41%를 차지함으로써 현재 트렌드를 반영한 통신판매업의 확대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 조성에 많은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이라는 비전 아래 양질의 일자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임을 인식하고 앞으로도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으로 서민경제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니트족(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은 15~34세 사이 인구 가운데 미혼으로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 가사일도 하지 않는 무업자로 취업에 대한 의욕이 전혀 없으며 소비 능력도 부족해 경제 잠재 성장력을 떨어뜨리고 국내총생산을 감소시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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