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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한국의 디지털 기반" 대형 데이터센터 속속 구축

등록 2023.10.04 08: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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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뉴시스] 예천군 호명면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예천=뉴시스] 예천군 호명면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국내 디지털 기반시설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4일, 내년 신규 시책으로 '디지털 경제 핵심 기반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KT의 투자로 예천군 호명면에 구축될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이 달 말 착공돼 2025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곳은 포스텍이 지원하는 양자컴퓨터 기술과 연계해 기업과 도 및 시군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또 전국 최초로 육양국(국제 해저 광케이블을 지상 통신망과 연결하는 네트워크 시설)과 연계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에 유치했다.

1조5000억원을 투자해 30MW 데이터센터 4개동 규모로 조성되는 이 곳은 한층 빠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OTT 사업자-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를 결합한 '지속가능한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달 8일 산업부, 포항시, SK에코플랜트(데이터센터 시행사), DCT텔레콤(육양국 구축), 한국전력 등 8개 기관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등 사전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이 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메타버스 데이터 수집·관리와 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메타버스 데이터센터'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디지털 기반은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 구조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도정 전 분야의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하고 첨단 지식서비스 산업을 발전시켜 경북이 '대한민국의 디지털 기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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