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격에 이스라엘 사망자 600명 달해…가자지구선 313명
이스라엘군 침투 하마스 대원 400명 사살·수십명 생포
[가자지구=AP/뉴시스]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점령한 이스라엘군 기지에서 탈취한 이스라엘 군용 차량에 올라타 환호하고 있다. 2023.10.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 사망자가 최소 600명에 달했다고 AP 통신과 이스라엘 민방 채널12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현지 구급서비스를 인용해 하마스에 의해 목숨을 잃은 이스라엘인이 군인 44명을 포함해 6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강력한 보복공격을 받은 가자지구에서는 지금까지 31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군 당국은 침투한 하마스 전투대원 400명 이상을 사살하고 수십 명을 생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확인한 민간인을 포함한 사망자 수만 해도 900명을 넘어서 1000명으로 향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는 사망자 외에도 199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경우 2048명이 다쳤으며 이중 330명이 중상이고 20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하마스가 이틀 연속 로켓탄 공격을 가하고 이스라엘도 보복 공습 등을 확대하고 소탕작전을 전개하면서 희생자 수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치안안보 관련 각의에서 하마스의 군사력, 통치력을 완전히 파괴하기로 결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장기간 어려운 전쟁에 들어간다. 목적을 완수할 때까지 제한 없이 멈추지 않고 하마스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에 더해 지상진입 작전에 나설 태세를 보이면서 엄청난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014년 가자전쟁 당시 가자에서 2250명, 이스라엘측은 70명 정도가 목숨을 잃었는데 이번에는 이를 크게 능가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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