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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오염수 방출 후 후쿠시마 수산물 첫 채취…중국도 참여

등록 2023.10.19 15: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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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도 방사성 물질 검사 분석 참여

[이와키=AP/뉴시스]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팀이 19일 일본 동북부 이와키시의 히사노하마항에서 어류를 관찰하고 있다. 이들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처리된 방사성 폐수를 바다에 방출하기 시작한 이후 첫 번째 해양 샘플 추출 임무를 위해 후쿠시마를 방문하고 있다. 2023.10.19.

[이와키=AP/뉴시스]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팀이 19일 일본 동북부 이와키시의 히사노하마항에서 어류를 관찰하고 있다. 이들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처리된 방사성 폐수를 바다에 방출하기 시작한 이후 첫 번째 해양 샘플 추출 임무를 위해 후쿠시마를 방문하고 있다. 2023.10.1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후 처음 모니터링 조사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중국 전문가들이 19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어항(어시장)을 방문해 어획된 수산물의 시료를 채취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IAEA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일본 정부와 함께 2015년부터 매년 전문가들의 후쿠시마현산 수산물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는 각국도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해수 등의 시료 채취는 원전 사고의 영향을 조사할 목적으로 2014년부터 계속되고 있지만 중국의 분석기관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오염수 바다 방출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에는 일본과 IAEA 외에 IAEA가 지명한 한국과 캐나다, 중국에서 총 12명의 전문가들이 후쿠시마현 남동부 이와키시 히사노하마항을 방문했다.

전문가들은 어획물을 시찰한 뒤 방사성 물질 검사 샘플로 광어와 전갱이 등 6종을 각각 약 70㎏씩 확보해 얼음이 담긴 용기에 포장했다. 샘플은 19일 중에 지바현에 있는 연구기관으로 운반돼 각국의 분석기관으로 보내진다고 한다.

[이와키=AP/뉴시스]중국, 한국, 캐나다의 과학자들과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팀이 19일 일본 동북부 이와키의 히사노하마항에서 열린 오전 경매에서 이 일대에서 잡힌 어류를 관찰하고 있다. 2023.10.19.

[이와키=AP/뉴시스]중국, 한국, 캐나다의 과학자들과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팀이 19일 일본 동북부 이와키의 히사노하마항에서 열린 오전 경매에서 이 일대에서 잡힌 어류를 관찰하고 있다. 2023.10.19.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16~23일까지의 일정으로, IAEA와 일본 환경성·수산청·원자력규제위원회·도쿄전력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다. 신뢰성 확보를 위해 IAEA가 지명한 중국 자연자원부 제3해양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캐나다 보건부도 제3국 입장에서 참여했다.
  
IAEA는 각국 기관이 각각 독립적으로 실시하는 분석 결과를 보고서로 정리해 공표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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