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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루이스턴 총기난사범 숨진 채 발견…"재활용 시설에서 시신 찾아"

등록 2023.10.28 12: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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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턴=AP/뉴시스]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25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50~6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사진은 경찰 당국이 제공한 이미지로 소총을 손에 든 용의자가 루이스턴 볼링장에 들어가는 모습. 2023.10.26.

[루이스턴=AP/뉴시스]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25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50~6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사진은 경찰 당국이 제공한 이미지로 소총을 손에 든 용의자가 루이스턴 볼링장에 들어가는 모습. 2023.10.2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총기 난사를 통해 18명이 사망한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도주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예 따르면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는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볼링장과 술집에서 18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 로버트 카드(40)를 메인주 리스본폴스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밀스 주지사는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로버트 카드가 더 이상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오늘 밤 안도의 숨을 쉬고 있다"며 "그의 죽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치료할 때"라고 말했다.

마이크 소서척 메인주 공안위원은 회견에서 카드가 안드로스코긴 강 부근에서 27일 오후 7시45분에 발견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주소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날 카드가 최근에 일했던 재활용 시설에서 그의 시신을 찾았다고 한 사법당국 관계자가 AP통신에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의 세부 사항을 공개적으로 논의할 권한이 없으며 익명을 조건으로 이 같이 말했다.

데이비드 세인트 피에르 루이스턴 경찰서장은 이제 지역사회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다"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슬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AP에 따르면 메인주 보든에서 사는 카드는 훈련 중 이상 행동을 시작한 후 7월 중순에 정신건강 평가를 받은 미 육군 예비역이었다.

[루이스턴=AP/뉴시스] 지난 25일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고로 세상을 떠난 노인 밥 바이올렛(76)의 사연을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총격이 벌어진 볼링장 인근의 폐쇄된 도로. 2023.10.27 *재판매 및 DB 금지

[루이스턴=AP/뉴시스] 지난 25일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고로 세상을 떠난 노인 밥 바이올렛(76)의 사연을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총격이 벌어진 볼링장 인근의 폐쇄된 도로. 2023.10.27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밤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카드에 대한 수색작업이 시작됐고, 그에 대한 살인 영장도 발부됐다.

총기난사 직후 전국 경찰에 보낸 공고문에는 '카드가 군 기지에서 총격을 가하겠다는 위협과 목소리를 듣고 올 여름 2주 동안 정신 건강 시설에 수용됐다'고 적혀 있다.

한 관리는 카드가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육군 예비군 제304보병연대 제3대대와 함께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지휘관들이 카드를 걱정했다고 AP에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州)경찰이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켈러 육군 커뮤니티 병원에 카드를 보내 감정을 의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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