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김포 편입' 사전교감설에 "허위보도…국민의힘 정책 능력 있다"
"당정이 협의 안했다고 졸속은 아냐"
"김포시장 '차라리 서울시가 낫다'고"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국민의힘이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대통령실과 미리 교감했다는 보도에 대해 "허위보도 같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다 정책 개발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등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해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발표 전에 몰랐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 답변 과정에서 "행정구역이라는 것이 헌법에 있는 것도 아니고 하늘이 정해준 것도 아니다. 수십년 전에 있던 것이 그동안 사회가 많이 바뀌면 늘 바뀔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당정간 협의가 미리 이뤄지지 않았던 점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했다. 정당인 국민의힘과 김포시·경기도 등 해당 지자체 사이에서 이뤄진 논의라는 것이다.
그는 "당정이 협의를 안 했다고 해서 졸속이라는 것은 안 맞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에서도 정책국에서 나름대로 다 정책 개발 능력이 있다고 저는 보기 때문에 졸속이라는 표현은 좀 안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다음 순서였던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변하면서 "9월26일 경기도가 경기북도 신설을 이야기하면서 김포시 의견을 물어본 것 같고, 10월12일에 김포시장이 '차라리 서울시로 가는 게 더 낫겠다' 의사표시를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