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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서 하루 241명 추가 사망…'철수 목적지' 남부서 49% 발생

등록 2023.11.08 22:27:25수정 2023.11.08 2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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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AP/뉴시스]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조명탄이 가자지구 가자시티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2023.11.07.

[가자지구=AP/뉴시스]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조명탄이 가자지구 가자시티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2023.11.07.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가자 지구에서 8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241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추가 사망했다고 이날 가자 보건부가 정기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10월7일 전쟁 개시 후 누적 사망자는 1만569명이며 어린이가 4324명으로 41%를 점했다.
 
특히 보건부는 241명 사망자 중 49%가 와디 가자 아래의 가자 남부 지역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북부 봉쇄선을 뚫고 가자를 침입해 가자 시티 주변과 시내까지 진출해 민간 주거지 은닉 군사시설을 파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근 난민촌과 병원 등에 공습과 폭탄이 떨어져 민간인 수십 명이 죽고 있으나 지금도 가자 사망자의 대부분은 보복 공습에서 발생한다. 

가자 주민 230만 명 중 110만 명 정도가 북부에 살고 있으며 이 북부 주민들은 지난달 13일 이스라엘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 싶으면 당장 와디 가자 강계곡 아래의 남부로 철수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총 주민 중 150만 명 정도가 집을 버리고 피난했으며 북부 110만 명 중 30만~40만 명만 남고 모두 남부로 내려간 것으로 파악된다. 남부에 200만 명 가까이가 몰려 있어 교전 아닌 일방적 보복 공습에서 인명 피해가 크다.

이스라엘 군의 지상전 타깃인 가자 시티에는 70만 명이 살고 있었으며 지금도 20만 명 이상이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전날에는 하루 322명이 추가 사망해 80여 명이 감소한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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