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CPI 둔화 덕에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종합)
홍콩 항셍지수, 2.53% 상승 개장
日 닛케이225지수는 1.58% 상승 출발
호주 S&P/ASX200지수도 1.42% 올라
[AP/뉴시스]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약 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15일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은 홍콩 항셍지수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의 모습. 2023.11.15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 오른 1만7836.65로 장을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 상승한 6116.72에 개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대 상승한 3046.82에 장을 시작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8% 오른 3만3112.31로 장을 열었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도 전 거래일 대비 1.24%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장중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S&P/ASX2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 상승한 7006.70으로 출발했다.
지난 밤 미국 뉴욕증시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89.83포인트(1.43%) 오른 3만4827.7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84.15포인트(1.91%) 상승한 4495.70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에 비해 326.64포인트(2.37%) 급등한 1만4094.38에 폐장했다.
S&P500지수는 올해 4월27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S&P500과 다우지수는 9월14일 이후 최고치를, 나스닥지수는 8월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10월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3.3%)를 밑돈 것으로,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7%)과 비교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4%대로 떨어졌다. 하루 만에 0.2%포인트 안팎으로 하락한 것이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5%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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