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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또 정찰위성 현황 보고받아…임무 착수 앞당길 듯

등록 2023.11.27 16:49:56수정 2023.11.27 18: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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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연일 관제소 방문하거나 보고받아

만리경 1호 정찰임무 착수, '12월1일'보다 빨라질 듯

[서울=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1일 오후 10시 42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된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발사를 현지에서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1일 오후 10시 42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된 '천리마-1'형에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신형위성운반로케트 발사를 현지에서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1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또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북한 매체가 만리경 1호의 궤도 진입 성공을 공언한 이후 김 위원장은 연일 관제소를 방문하거나 관련 보고를 받으며 만리경 1호의 감시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27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에 걸친 정찰위성 운용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정찰위성에 대한 세밀조종 과정은 1~2일 정도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만리경 1호가 열흘간의 세밀조종 공정을 거친 뒤 12월1일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착수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양시간 11월27일 9시 17분 07초 태평양 괌의 앤더슨공군기지를 촬영한 자료" 및 "11월25일 17시 56분 28초 이딸리아 로마시를 촬영한 자료와 기타 지역들을 시험촬영한 자료"들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세계각지로 이동하여 원하는 곳을  찍는 것이 가능한지 시험해보기 위한 것이며 디테일한 위성 조종 기술을 습득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21일 밤 만리경 1호를 발사한 직후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2일·24일·25일 관제소를 방문해 관련 보고를 받았다.

북한은 만리경 1호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 한미 연합사령부가 있는 캠프 험프리스 소재지인 평택, 해군 작전사령부 작전기지가 있는 부산, 공군작전사령부가 위치한 오산, 하와이 진주만 해군기지 및 히캄 공군기지 등 한미 주요 군 기지 곳곳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촬영 시간을 초 단위까지 공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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